테슬라 0.3%, 팔란티어 2.0%, AMD 0.2%, ARM이 1.2% 상승
다만 아마존닷컴은 1.1%, 메타 1.2%, 알파벳 0.3%, 넷플릭스가 0.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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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장 후반 극적으로 AI주를 중심으로 상승 턴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엔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인공지능(AI)주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82포인트(0.18%) 오른 46,397.8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7.25포인트(0.41%) 상승한 6,688.4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8.86포인트(0.31%) 상승한 22,660.01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54.71포인트(0.87%) 상승한 6,369.82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6%, 애플 0.08%, 브로드컴 0.6%, 테슬라 0.3%, 팔란티어 2.0%, AMD 0.2%, ARM이 1.2%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아마존닷컴은 1.1%, 메타 1.2%, 구글의 알파벳 0.3%, 넷플릭스가 0.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늦게 혼조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7%포인트(0.7bp) 오른 4.14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하락한 3.610%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8포인트(0.02%) 내린 46,306.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7.89포인트(0.12%) 내린 6,653.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97포인트(0.27%) 하락한 22,531.19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연방 의회가 2025회계연도가 종료되는 10월 1일 0시까지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처리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셧다운은 연방정부의 일반적인 공무가 일시 중단된 상태를 뜻한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나는 낙관론자이지만 오늘 아침(셧다운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셧다운될 경우 현지시간 10월 3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발표되지 않는다. 비농업 고용지표는 연준이 10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나틱시스의 잭 야나시에비츠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고용시장 약화 위험을 예리하게 인식하는 동시에 관세가 인플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눈에 불을 켜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셧다운으로 이와 관련한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된다면 불확실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상승이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경제 상황과 위험자산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적이지 않겠지만 불확실성이 오래 지속될수록 그 위험 또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국 구인 건수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달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22만7천건으로 시장 전망치 720만건에 거의 부합했다. 구인 비율도 전달과 같은 4.3%로 유지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 현황을 살필 수 있는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4.2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96을 하회했을 뿐 아니라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위성 발사를 위한 알파 플라이트 7 로켓이 1단계 시범 비행 중 폭발했다는 소식에 20.67% 급락 마감했다.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는 메타에 142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에 11.70%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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