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엔비디아 급등 반도체 연일 급등 나스닥-다우-S&P 동반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7-31 02:39:21
엔비디아가 1.9%, 메타 0.2%, 브로드컴 1.0%, 구글의 알파벳 0.6%,
넷플릭스 0.3%, 팔란티어 1.4%, AMD 0.8%, ARM이 0.4% 상승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01%, 애플 0.6%, 아마존닷컴 0.04%, 테슬라 0.9%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 GDP가 큰 폭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반도체지수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아울러 3대 지수도 동반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연준이 금리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증시는 큰 변동없이 꾸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5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05%) 상승한 44,65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4포인트(0.23%) 오른 6,38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포인트(0.43%) 상승한 21,189를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65포인트(1.14%) 상승한 5,805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9%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타 0.2%, 브로드컴 1.0%, 구글의 알파벳 0.6%, 넷플릭스 0.3%, 팔란티어 1.4%, AMD 0.8%, ARM이 0.4% 상승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01%, 애플 0.6%, 아마존닷컴 0.04%, 테슬라가 0.9%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상승한 4.35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오른 3.893%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01%) 상승한 44,636.07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7.53포인트(0.12%) 오른 6,378.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54포인트(0.25%) 상승한 21,151.83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오후 2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다섯 번의 FOMC에서 5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한미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p를 유지하게 됐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앞서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6월까지 4차례 FOMC에서 잇달아 기준금리를 동결했었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국채 이자 부담 경감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면서 파월 의장의 거취문제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성장률 수치는 속보치로 최초 집계된 값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0월까지의 3개월간 국채 발행 규모를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분간 발행 규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우리의 친구지만, 수년간 상대적으로 교역이 많지 않았던 이유는 인도의 관세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가장 까다롭고 불쾌한 비관세 장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향후 증시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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