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62달러(0.99%) 오른 배럴당 63.42달러에 거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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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국제 유가는 다소 회복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천연가스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먼저 뉴욕 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상승했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2달러(0.99%) 오른 배럴당 6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에 다시 종가 기준 63달러 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67달러(1.02%) 상승한 배럴당 66.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유럽 각국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우크라이나 내 미군 주둔을 포함한 안전보장 제공 방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들(유럽)이 제1방어선"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다. 우리는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정상들과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그들(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좋은 보호와 매우 좋은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3자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 보장을 위해 '미군, 정보, 장비' 등 미국에 무엇을 바라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 정상의 발언이 전해지는 사이 WTI는 1% 안팎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전 협상의 전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경계감이 강한 분위기였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가는 "원유시장이 잠재적으로 원유와 유럽연합(EU) 가스 가격에 추가적인 타격을 초래할 수 있는 완전한 평화 배당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크게 늘린 인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나바로 고문은 "인도 정유업체의 수익은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의 전쟁 자금으로 돌아간다"면서 "인도의 러시아 원유 의존은 기회주의적이고, 푸틴의 전쟁 경제를 고립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5달러(0.86%) 하락한 2.89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16일 오전 4시 1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2.85%) 상승한 2.92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5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32%) 오른 2.83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4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5달러(0.53%) 오른 2.82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13일 오전 4시 33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1달러(5.45%) 급락한 2.79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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