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0.5%, 테슬라 0.6%, 넷플릭스 1.8%, 팔란티어 3.8%, AMD가 0.4% 상승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07%, 애플 0.9%, ARM이 0.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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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나스닥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관세전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주요 지수가 상승 전환한 모습이다. 특히 나스닥지수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깨면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포인트(0.15%) 상승한 44,43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17%) 오른 6,26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포인트(0.36%) 상승한 20,65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45%) 내린 5,670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4%, 메타 1.0%, 브로드컴 0.8%, 구글의 알파벳 0.5%, 테슬라 0.6%, 넷플릭스 1.8%, 팔란티어 3.8%, AMD가 0.4% 상승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07%, 애플 0.9%, ARM이 0.3%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오른 4.427%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6%포인트(1.6bp) 하락한 3.898%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8포인트 하락한 44,323.23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9.76포인트(0.16%) 내린 6,249.9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10포인트(0.06%) 상승한 20,597.63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EU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3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양측은 이달 중 미국과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조율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시장은 이번 주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GDS 웰스 매니지먼트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기업 실적이 얼마나 견조하게 나올지, 그리고 그 실적이 관세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지금까지는 시장이 관세보다는 실적과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트럼프발 관세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CPI, 16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7일에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기준 사상 처음으로 12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주들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라이엇플랫폼스가 9%, 마라홀딩스가 11%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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