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1.0%, 구글의 알파벳 0.4%, 테슬라 4.1%, 넷플릭스 0.06%,
팔란티어 2.7%, AMD 2.5%, ARM이 2.5% 상승 다만 아마존닷컴은 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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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과 S&P500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도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깼다.
2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41%) 오른 44,876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45%) 오른 6,39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80포인트(0.38%) 상승한 21,138을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0.46포인트(0.01%) 하락한 5,643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8%, 애플 0.2%, 메타 0.6%, 브로드컴 1.0%, 구글의 알파벳 0.4%, 테슬라 4.1%, 넷플릭스 0.06%, 팔란티어 2.7%, AMD 2.5%, ARM이 2.5% 상승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닷컴은 0.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0%포인트(2.0bp) 하락한 4.38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8%포인트(0.8bp) 내린 3.917%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24포인트(0.23%) 오른 44,797.15에 거래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7포인트(0.16%) 오른 6,373.3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5.75포인트(0.03%) 떨어진 21,052.21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일 8월 1일을 앞두고 주요국과 미국이 무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스코틀랜드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취재진에게 "8월 1일 전까지 대부분의 무역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상호관세가 실제 부과돼 글로벌 교역망이 어그러지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특히 미국과 EU의 무역협상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양측은 15%의 관세율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EU와의 합의 가능성은 50 대 50"이라며 거리를 뒀으나 트럼프의 협상 전략 중 하나로 해석된다.
글로벌트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뷰캐넌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랠리의 일부가 더 확대되거나 더 광범위한 시장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과 더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지수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면서 피로감과 경계감은 커지는 흐름이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S&P500의 표면 아래에서 잠재적 문제도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 순환적 폭과 추세 모멘텀은 아직 경고 신호를 깜빡이고 있지 않지만, 시장 붕괴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을 앞두고 미리 수주를 앞당겼던 움직임이 되돌려진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5년 6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1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321억달러(9.3%) 줄어든 수치다.
웰스파고의 샘 불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설문 조사 세부 사항이 여전히 관세 영향, 높은 투입 비용 및 잠재적인 공급망 중단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비즈니스 장비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아마존만 약보합일 뿐 모두 강세다. 테슬라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4% 이상 오르고 있다. 한때 반도체 업계의 황제였던 인텔은 수난의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양호했으나 순손실이 급증하면서 주가는 이날 9% 급락하고 있다.
미국 통신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17%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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