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산유국협의체 소폭 원유 증산에 동반 상승세 WTI 61달러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10-07 04:55:34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1.77%) 상승한 3.383달러
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33%) 오른 배럴당 61.69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뉴욕 유가는 1%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시장의 우려보다 완만한 수준으로 산유량 증산을 결정하면서 일부 가격 되돌림이 나타났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33%) 오른 배럴당 6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7일 오전 4시 5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1.05달러(1.63%) 상승한 배럴당 6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OPEC+는 지난 주말 열었던 정례 회의에서 오는 11월부터 하루 13만7천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의 8개 국가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에 발표한 증산량은 당초 시장이 예상하던 50만배럴 안팎과 비교해 현저히 작은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주 유가가 예상 증산량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OPEC+는 "낮은 석유 재고 수준,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라이스타드의 자니브 샤 분석가는 "지난주 구조에서 드러났듯이 시장은 OPEC+의 증산량이 다소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8개 국가는 지난 2023년 4월 자발적으로 감산(하루 165만배럴)한 뒤 지난 몇 달간 꾸준히 감산분을 되돌리는 과정에 있다. 다만 OPEC+의 완만한 증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계속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필리노바의 프리양카 사흐데바 수석 시장 분석가는 "새로운 유가 강세 촉매제가 없고 수요 전망에 대한 모호성도 커지고 있다"며 "OPEC+의 증산분이 예상보다 작았음에도 유가는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 역시 소폭 상승 전환했다. 한국시간 7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1.77%) 상승한 3.38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4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7달러(3,40%) 하락한 3.32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4시 1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8달러(1.09%) 하락한 3.4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1달러(4.57%) 급등한 3.45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0월 1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5달러(1.99%) 상승한 3.33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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