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반도체 급락에 나스닥-다우-S&P 동반 하락 일부 AI주는 강세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10-08 05:22:43
엔비디아가 0.2%, 마이크로소프트 0.8%, 애플 0.08%, 메타 0.3%,
알파벳 1.8%, 테슬라가 4.4% 하락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0.4%,
브로드컴 0.2%, 넷플릭스 2.3%, 팔란티어 1.4%, AMD 3.8%, ARM이 2.0%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모처럼 조정다운 조정을 겪었다. 요 며칠 앞만 보고 달려오던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현이 늘어나면서 하방으로 방향이 꺾였다. 게다가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가 증폭되면서 증시는 오후 들어 완연하게 조정을 겪는 모습이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9포인트(0.20%) 내린 46,602.98을 마크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5.69포인트(0.38%) 하락한 6,714.5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67%) 하락한 22,788.3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39.30포인트(2.06%) 떨어진 6,634.7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8%, 애플 0.08%,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1.8%, 테슬라가 4.4%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0.4%, 브로드컴 0.2%, 넷플릭스 2.3%, 팔란티어 1.4%, AMD 3.8%, ARM이 2.0%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하락한 4.13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내린 3.574%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0.02%) 내린 46,685.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47포인트(0.02%) 오른 6,741.7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23포인트(0.08%) 상승한 22,960.90을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AI 테마가 살아 있으면서 이날도 일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AI스타트업 앤트로픽이 IBM 소프트웨어 내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IBM과 협업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IBM 주가는 1.54% 상승 마감했다.

 

델은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장기 매출과 수익성장률 기대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51% 올랐다. 오픈AI와의 계약 소식에 전날 20% 넘게 주가가 급등했던 AMD는 이날도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AI 거품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좋은 거품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여전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오후 들어 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강하게 제공했다.

 

셧다운으로 9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등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e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은 4월 저점 이후 강하게 반등해 통상적으로 약한 8월과 9월도 탄탄히 지나왔다"면서 "4분기에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다고 해도 그것은 건강한 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광물 탐사업체 트릴로지메탈스는 미국 정부가 지분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211% 폭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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