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04달러(0.06%) 오른 배럴당 61.73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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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반면 국제 유가는 여전히 바닥 시세를 형성했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가격이 5% 가까이 급등하며 강세 기조로 전환했다. 다만 국제 유가는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바닥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보합권에서 거의 변동 없이 하루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이 예상보다 작은 규모로 증산을 결정하면서 전날 유가는 일부 반등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증산 추세는 지속된다는 전망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4달러(0.06%) 오른 배럴당 6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24달러(0.37%) 상승한 배럴당 65.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OPEC+는 지난 주말 열었던 정례 회의에서 오는 11월부터 하루 13만7천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의 8개 국가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당초 시장에선 증산 규모가 하루 50만배럴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었다. 11월 회의 결과에 전날 원유 시장은 저가 매수로 대응하며 우려를 더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OPEC+가 추가로 증산할 것으로 내다봤고 증산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반등은 하루로 그쳤다. 예상보다 작은 증산량 이슈 하나만으로는 추가 상승을 부담스러워하는 시장 분위기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즈 분석가는 "시장 심리는 여전히 가라앉은 상태"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에 판매하는 주요 원유의 판매가를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인상을 예상한 시장 전망이 어긋났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공급 측면에서 올해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1353만배럴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OPEC+가 아닌 국가들이 산유량 증가를 주도함에 따라 내년까지 전 세계 석유 재고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소폭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날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6달러(4.65%) 급등한 3.513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앞서 7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9달러(1.77%) 상승한 3.38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4시 3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7달러(3,40%) 하락한 3.32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4시 1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8달러(1.09%) 하락한 3.4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1달러(4.57%) 급등한 3.45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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