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나스닥-S&P 장중 신고가 후 반락 다우-반도체도 동반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7-19 01:57:07
엔비디아가 0.5%, 마이크로소프트 0.3%, 메타 0.3%, 브로드컴 1.3%,
넷플릭스 5.0%, 팔란티어 1.2%, AMD가 1.7% 하락 이에 비해 애플은 0.6%,
아마존닷컴 0.9%, 구글의 알파벳 0.7%, 테슬라 1.9%, ARM은 0.8%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후 일제히 반락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잇달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지만 이내 차익매물이 대거 출현하며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51%) 하락한 44,256을 가리키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16%) 내린 6,2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11%) 하락한 20,861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7포인트(0.30%) 하락한 5,720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3%, 메타 0.3%, 브로드컴 1.3%, 넷플릭스 5.0%, 팔란티어 1.2%, AMD가 1.7%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6%, 아마존닷컴 0.9%, 구글의 알파벳 0.7%, 테슬라 1.9%, ARM은 0.8%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12시 59분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41%포인트(4.1bp) 내린 4.421%를 나타내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54%포인트(5.4bp) 하락한 3.863%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99포인트 하락한 44,440.50을 가리키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1.81포인트(0.19%) 오른 6,309.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45포인트(0.37%) 상승한 20,963.10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 초에 발표한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의 양호한 실적은 시장 전반의 랠리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여기에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는 각종 지표도 주요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른 지수들도 점차적으로 고개를 숙인 양상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한 미국의 6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132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수석 시장전략가인 키스 러너는 "지금의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성장주 섹터가 이끌고 있다"며 "현 흐름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지만, 콘텐츠 상각비와 판촉·마케팅 비용 증가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날 5% 넘게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셰브론은 남미 국가 가이아나의 해상 유전 자산을 둘러싼 엑손모빌과의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530억 달러 규모의 헤스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셰브론 주가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차익 매물에 1% 넘게 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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