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상호관세 불안+테슬라 급락에 다우-나스닥-S&P-반도체 큰 폭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7-08 01:28:20
엔비디아가 0.5%, 마이크로소프트 0.1%, 애플 1.2%, 아마존닷컴 0.1%,
구글의 알파벳 1.4%, 테슬라 7.2%, 넷플릭스 0.7%, AMD 1.7%, ARM이 5.4% 하락
다만 메타는 0.4%, 브로드컴 0.4%, 팔란티어가 3.2%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및 테슬라 급락의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머스크와 트럼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7일(미국 동부시간) 12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포인트(1.06%) 급락한 44,355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9포인트(0.77%) 내린 6,23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포인트(0.81%) 하락한 20,434를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79포인트(1.40%) 하락한 5,568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1%, 애플 1.2%, 아마존닷컴 0.1%, 구글의 알파벳 1.4%, 테슬라 7.2%, 넷플릭스 0.7%, AMD 1.7%, ARM이 5.4% 하락하고 있다. 다만 메타는 0.4%, 브로드컴 0.4%, 팔란티어가 3.2%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1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1%포인트(4.1bp) 오른 4.381%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상승한 3.886%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78포인트 하락한 44,756.75를 가리키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1.81포인트 내린 6,257.5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4포인트(0.63%) 하락한 20,470.56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여러 건의 무역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매우 바쁜 며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국가들이 포함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며, 대통령이 현재 관세율과 거래 조건을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초 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이번 주부터 관련 조치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BRICS) 국가들에 대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무역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트럼프는 "반미적 정책(Anti-American policies)"을 펴는 국가들을 겨냥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으로 구성된 신흥국 협의체로, 최근 몇 년간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브릭스 정상회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정당 창당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반면 민간 교정시설 운영업체인 지오그룹과 코어시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예산·감세 법안(Big, Beautiful Bill)'에 이민자 구금센터에 대한 예산 대폭 증액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큰 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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