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3학년 진구의 게임 중독 극복 성장기와 가족 간의 진정한 소통에 대해 말하다.
![사진: '진구는 게임 중' 포스터 [제공 = 학전]](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10209/p179590167672929_294.jpg)
학전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진구는 게임 중>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3월 13일부터 4월 25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진구는 게임 중>은 초등학생 진구의 게임 중독 극복 스토리를 담아낸 연극이다. 게임 중독 진구는 엄마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할 장소를 물색하고, 할머니의 병동과 친구 수빈이네 집까지 찾아 나선다. 하지만 수빈이네 집에서 실수로 물건을 부수는 사고를 치고 만다. <진구는 게임 중>은 게임 퀘스트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현실 속의 사고 수습을 위해 게임을 잠시 등지고 현실 속의 가족과 친구를 되돌아보는 진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진구는 게임 중>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학전과 인연이 깊은 독일 그립스 극단의 <Flimmer Billy>를 학전 김민기 연출이 한국 정서에 맞추어 번안한 작품이다.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2017년 서울시 교육청 ‘예술 꿈 버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지원사업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4년 만에 막을 올리는 2021년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진구는 게임 중>은 게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비롯한 미디어 매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의 문제를 담아냈다. 스스로 게임 중독을 극복해나가는 진구의 모습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달한다. 또 자신의 외로움을 몰라주는 엄마가 야속한 진구와, 그런 진구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엄마의 갈등과 해소를 담아낸 공연은 가족 간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전달한다. 극중 다문화/재혼 가정인 수빈이 가족의 모습은, 기존 미디어에서 다루던 가족 구성의 정형성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 존중 인식을 재고한다.
<진구는 게임 중>는 단 두 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7가지 역할을 맡는다. 이 공연만의 독특한 매력은 소품과 의상이 마련된 무대 한 켠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배우들이 단순한 소품들을 통해 다른 역할로 분장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이 ‘변신 과정’은 노래와 율동이 없어 아이들이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연극’이라는 장르에 역동적인 즐거움을 더하였다.
유쾌하고도 따듯한 교훈을 선사할 <진구는 게임 중>은 2월 9일에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학전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하여 예매가 가능하다. <진구는 게임 중>을 서둘러 찾아주시는 관객들을 위하여 프리뷰 할인도 준비되어 있다. 3월 21일까지 공연에 한하여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전석 18,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소셜밸류=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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