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쥡사일기(실험실 밖 쥐와 나)>는 정시체 작가의 그림 에세이다.
2017년 8월, 안락사 위기에 놓인 실험실 래트 20마리가 하룻밤 새 모두 입양자를 찾아간 일이 있었다. 쥐들의 사연이 SNS 상에 퍼지며 일어난 기적이었는데, 당시 작가도 입양자 중 한 사람이 되어 두 마리를 데려왔다. 실험에 사용된 쥐들은 보통 안락사 되기에 이처럼 20마리가 한꺼번에 세상 밖으로 나온 건 처음이었고, 작게 기사까지 나며 실험실 래트 20마리 분양 프로젝트는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실험용 래트는 수명이 짧은 동물. 작가가 분양했던 두 마리의 쥐는 작년 9월 종양이 악화되어 긴 여행을 떠났다. 쥡사인 작가와 동료 쥐들을 두고서.
그렇게 떠난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책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금도 어디선가 실험당하고 있을 다른 많은 쥐들을 떠올리며.

저자 소개
저자: 정시체
좌충우돌의 시기를 거쳐 현재는 또 다른 좌충우돌의 시기에 접어든 프리랜서 번역가.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목차
#1
1. 실험쥐 20마리 12 / 2. 실험실로 14 / 3. 예상 밖 16 / 4. 베딩 테스트 18 / 5. 하루 두 번 22 / 6. 친해지기 24 / 7. 사료+간식 26 / 8. 야밤의 광기 36 / 9. 탈출 38 / 10. 과격자들 44 / 11. 쳇바퀴 46 / 12. 깔고 깔리고 48 / 13. 카메라 테스트 50 / 14. 월동 준비 54 / 15. 식량 공유 64 / 16. 은신처 68 / 17. 시체놀이 80
#2
1. 새 식구 86 / 2. 한가로운 나날 92 / 3. 2+2 96 / 4. 발 페티시 104 / 5. 다시 겨울 110 / 6. 방목 112 / 7. 산책 코스 122 / 8. 리본 124 / 9. 후다닥 126 / 10. 좋아하는 장소 128 / 11. 미지의 세계 134 / 12. 쉼터 136 / 13. 그루밍 140 / 14. 낮잠 144 / 15. 조망 146 / 16. 손! 152 / 17. 성장 154
#3
1. 종양 158 / 2. 결심 164 / 3. 이별 168 / 4. 그 후 170
부록
1. 쥐의 종류 174 / 2. 래트의 종류 17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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