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펭귄이 보고 싶어서 떠난 남극 여행

정치 / 오도현 / 2019-12-29 22:17:55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우리의 남극일기> 저자 써리정


책 소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우리의 남극일기]는 써리정 작가의 여행 에세이다.


작가는 2014년 7월 31일부터 2015년 10월 8일까지 남자친구인 '무뇽'과 함께 14개월의 배낭여행을 떠났다. 둘 다 군인이었지만 무직자가 되어 떠난 여행이었다. 책은 두 사람의 여행 중 2015년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9박 10일 동안 남극을 여행한 이야기이다. 남극을 가고 싶었던 이유는 아주 단순하게도 '자연 속에 있는 야생 펭귄을 보고 싶어서'였다. 펭귄은 원 없이 구경했고 눈에 담기에 벅찰 정도로 황홀한 자연과 덤으로 남극행 배를 탔던 다국적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경험을 글과 사진, 직접 그린 그림으로 책에 담았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타인의 경험담을 별로 관심 없어 한다는 생각에, 작가는 한동안 책을 내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여행기를 써보고 싶다는 욕구는 결국엔 용기가 되었다. 자랑도 아닌 무용담도 아닌 자신의 책에 누군가는 공감하거나, 찌질하다고 비웃거나, 한 번 가 보고 싶다거나,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으로 귀를 기울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용기 내었다. 어떠한 꾸밈없이 최대한 그때의 두 사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작가는 말한다.


"제 이야기에 흥미가 없을지라도, 궁금해서 알고 싶은 분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이라는 모순적인 제목으로 책을 엮었습니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써리정


4년을 사관학교 생도로 6년을 의무복무로 군에서 총 10년을 보낸 나, '써리정'은 대위로 전역을 한 후 6개월 사귄 남자친구 '무뇽'과 함께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14개월의 여행 동안 네팔, 인도, 미국,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돌아다녔고 그 중 남극에 다녀온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즐거움과 성취감도 있었지만 나의 한계와 밑바닥을 경험하면서 고민하고 방황도 했습니다. 새로운 곳을 유랑하는 게 여행의 매력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여행이 일상처럼 느껴지면서 처음의 설렘이 시들기도 했고요. 그럴 때면 여행 내내 하루 종일 붙어 있던 '무뇽'과 서로 지지고 볶으며 울고불고 하기도 했고, 당황스럽게도 몰랐던 '나'라는 자아가 느닷없이 튀어나올 때는 달래고 수습하기 바빠서 오히려 사람에 대해 여행한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꽤 잘났다고 생각한 내가 여행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을 기대했지만, 시쳇말로 근자감에 불과했음을 깨달았으니 엄청난 성과(?)를 얻고 돌아온 셈이죠. 이 책과 현재도 쓰고 있는 글은 여행을 통해 '무뇽'과 함께하며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과 경이로운 세상에 대한 경험의 기록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 왜 거길 가고 싶은건데 / 남극행 배에 올라 탄 두 명의 사우스코리안 / 음주영어회화 / 남극 바다 위에서 / 랜딩, 남극에 발을 딛다 / 맑은 날도, 흐린 날도 / 남극 바다에 몸을 던져 / 꿈은 기억이 되고


본문



[출처: 인디펍]
[출처: 인디펍]
[출처: 인디펍]
[출처: 인디펍]
[출처: 인디펍]
[출처: 인디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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