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답잖은 시

문학 / 허상범 기자 / 2019-09-18 23:02:34
<새해는 옴(Ω)> 저자 허상범

[새해는 옴(Ω)] - 허상범


옴(Ω).


어둠을 뚫고


무겁게 짓누른


하늘꺼풀을


힘차게 들어 올려라.


옴(Ω).


실낱같이 뜬 눈에서


새어 나온 여명이여.


완벽한 옴(Ω)이 되어


함께 나아가자.


옴(Ω).


숨이 차고


고통에 휩싸여도


굳게 저항하리라.


* 전기 저항의 단위 옴(Ω)의 모습이 마치 바다 위에 해가 떠오르는 모양 같다는 생각에 지은 시입니다.



Impression : Sunrise 클로드 모네 1872. [출처: Google Arts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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