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화가의 만남] 매일 교차하는 달과 태양은 삶과 같다

문학 / 임강유 / 2019-08-12 18:08:00
임강유 시인 '후회없는 하루' 임한중 화가 '순수'

후회없는 하루



밝은 달이 피어난 밤


뜨겁던 태양은 가라 앉았다



낮과 밤이 교차한 지금


더움과 시원함이 공조할 때


비로소 살아났다 죽어갔다



오늘은 왜 이리 뜨거운지


오늘은 왜 이리 차가운지


교차하는 온도차에


서서히 식어간다


내일 죽어도 후회없는 오늘은


살다보니 지나갔다.



작품소개



밝은 달, 뜨거운 태양


하루도 빠짐없이 교차하는 달과 태양은


마치 삶과도 같다.


가라앉는 태양은 아마


내일 뜨지않아도 후회없는 하루를 보냈을테니


우리도 내일 가라 앉는다 하더라도


후회없는 하루를 살아보자는 게


눈에 보이는 작품인 것 같다.



[?출처: 임한중 화가 -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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