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경험과 마케팅 본격화…접점 확대
주방·욕실 등 각 공간에서 성능부터 작동원리까지 체험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경동나비엔의 체험형 매장 ‘나비엔 하우스’가 단순한 제품 전시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채널로 떠올랐다. 경동나비엔의 브랜드 가치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 마케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가전업계에서는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는 행동이 구매 결정과 브랜드 신뢰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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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엔 하우스 제주점에 전시된 ‘콘덴싱 보일러’와 ‘환기청정기’/사진=경동나비엔 제공 |
‘나비엔 하우스’는 실제 주거 환경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경동나비엔의 각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남양주·의정부·제주·진주에 체험형 매장을 출점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 매장은 공간별 제품 배치를 제안하는 ‘체험연출존’과 제품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전시존’, 1대1 상담이 가능한 ‘상담 및 업무존’으로 구성됐다. 소비자의 생활 공간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과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오픈한 ‘나비엔 하우스 제주점’은 총 580평의 대규모 체험 매장으로,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에서 생산하는 약 100개의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을 추천하고,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다양한 제품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나비엔 하우스는 집 현관부터 거실, 주방, 침실 등 공간별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각 제품이 시너지를 내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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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엔 하우스 제주점에 마련된 ‘숙면매트’ 체험존(왼쪽)과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 사이니지’/사진=경동나비엔 제공 |
예컨대 ‘주방체험존’에서는 환기청정기·3D 에어후드·쿡탑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돼 요리 중 발생하는 오염 공기를 배출하고, 청정 필터를 거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욕실 및 다용도실 체험존’에서는 ‘나비엔 콘덴싱 ON AI’ 보일러의 퀵 버튼을 누르면 약 10초 만에 온수가 나오는 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콘덴싱 에어컨 체험존’에서는 출시를 앞둔 콘덴싱 에어컨과 일반 시스템 에어컨의 차별점을 비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사업에 주방기기와 생활가전을 더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환기청정기와 콘덴싱 에어컨, 쿡탑, 레인지후드, 숙면매트, 월패드, 단열방화문 등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고객들이 경동의 제품과 기술력을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나비엔 하우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을 쾌적하게 만드는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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