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개장 앞두고 선물지수 혼조세...미니 다우 오르고 나스닥 선물 내림세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2-10-03 19:07:02
미국 뉴욕증시 개장 앞두고 영국 정부가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대규모 감세안 중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들려
이후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1.12달러 선으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세

▲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을 앞두고 선물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폭락에 가까운 약세장을 기록하며 마감한 가운데 10월 첫 거래일이 시작되는 이번주 장세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장 막판 급락세로 전환하며 마감을 한 바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영국 정부가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같은 최고세율 폐지 철회 방침이 발표된 후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1.12달러 선으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영국 정부의 최고세율 감세 철회만으로는 파운드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3일(현지시간) 미국 선물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가운데 정규장 개장을 앞둔 시간에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즉 다우 선물지수는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에 무게 중심을 둔 모습이다.

 
현지시간 3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미니 다우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65포인트(0.23%) 상승한 28,866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같은 시간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47.50포인트(0.43%) 하락한 10,988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S&P500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1.50포인트(0.04%) 하락한 3,60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3일 오전 5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장보다 0.027%포인트(2.7bp) 떨어진 3.77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장보다 0.017%포인트(1.7bp) 하락한 4.19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0.10포인트(1.71%) 하락한 28,725.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85포인트(1.51%) 밀린 3,585.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1.89포인트(1.51%) 떨어진 10,575.62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0.67포인트(1.73%) 내린 2,306.7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9천선 아래에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52주 최저치 수준으로 급락했다. 9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8% 이상, S&P500지수는 9% 이상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0% 이상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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