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리포트] KT&G, 순환경제 전환 속도…환경경영 성과로 ESG 신뢰 높인다

사회적활동 / 소민영 기자 / 2026-03-16 07:01:03
‘2030 Green Impact’ 앞세워 탄소중립·용수 절감·순환경제 속도
유해제품 산업 한계 넘어 국제 기준 기반의 지속가능경영 강화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등장한 지 오래다. ESG 경영의 실행 여부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갈릴 정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에 소셜밸류(SV)는 기업의 ESG 전략과 실천 의지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 KT&G 로고/사진=KT&G 제공

담배 제조·판매 기업 KT&G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에서 ‘기후변화’와 ‘물 안보’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환경경영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T&G는 업종 특성상 담배라는 유해제품을 다루는 기업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ESG 전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KT&G는 2024 통합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영향 저감과 순환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으며, SBTi 승인에 기반한 2045 넷제로 추진,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 선정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 ‘2030 Green Impact’로 지속가능경영 강화

16일 업계에 따르면 KT&G의 환경 전략은 ‘2030 Green Impact’로 체계적인 목표를 중심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KT&G는 기후변화 영향 저감과 순환경제 전환을 기반으로 가치사슬 전반의 환경 리스크를 줄이고,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KT&G의 2024 통합보고서를 보면, 제품 기획·개발 단계에서는 2025년까지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100%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플라스틱 필터를 비롯한 신소재·대체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전과정평가(LCA)를 기반으로 에코디자인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원료 구매 단계에서는 2030년까지 STP 참여 농가 100% 달성과 함께 잎담배 건조기 연료저감장치 확대, 핵심 파트너사의 SBTi 기반 감축목표 수립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2030 KT&G Green Impact/이미지=KT&G 지속가능경영 홈페이지 캡처


제조와 사업장 운영 부문에서도 KT&G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Scope 1·2 배출량 42%, Scope 3 배출량 25%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45년까지 Scope 1·2·3 전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용수 취수량은 20% 줄이고, 폐기물 재활용률은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장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80%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부 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물 재이용 확대, 폐기물 매립 최소화 등 실행 과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온실가스·용수·재활용 지표 개선…순환경제 전환 속도

KT&G의 2024 통합보고서에서 KT&G 별도 기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대비 12.7% 감소했고, 그룹사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7.4% 줄었다. 사업장 재생전력 사용 비율은 21.4%를 기록했으며, 용수 취수량은 2020년 대비 15.4% 절감됐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85.5%까지 상승했고, NGP 폐디바이스 물질 재활용 실적도 누적 약 3만2323kg에 달했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1만3215kg을 재활용한 점은 순환경제 전환이 실제 운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는 영주공장이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점이 눈에 띈다. 제조업은 취수와 사용, 방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물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러한 국제 인증은 KT&G의 수자원 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여기에 CDP ‘물 안보’ 평가에서 리더십 등급을 획득하며 물 관리 역량까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의 글로벌 조림 프로젝트 협약, 2030년까지 자연보호지역 내 산림벌채 및 개간 중지 목표 수립, 상상의 숲 조성 및 습지 복원 사업 등도 병행하며 환경경영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진정성 있는 ESG, 정부 포상으로 이어져

KT&G의 ESG 행보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업종 특수성 때문이다. 담배기업은 본질적으로 평판 리스크가 큰 산업군에 속한다. 그럼에도 KT&G는 환경 부문에서 CDP, AWS, SBTi 등 국제 기준을 적극 도입하고, 사회·지배구조 영역까지 관리 체계를 확장해왔다. 그 결과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ESG 부문 대통령상, 청년고용친화 사회공헌 우수기업 선정,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 선정 등 다양한 외부 평가로 ESG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다.

KT&G의 ESG는 단순한 이미지 제고 차원을 넘어, 업종 특성상 더욱 엄격한 기준 아래 기업 스스로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을 정립하고 있다. 국제 검증 체계에 기반한 환경 목표, 구체적인 감축 로드맵, 사회공헌 플랫폼 운영,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함께 맞물리며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유해제품 산업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KT&G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신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기업 평가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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