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오후 5시 투표율 73.9%…전남 80.7%·제주 70.1%

정치 / 한시은 기자 / 2025-06-03 17:18:2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5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3.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280만56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수치는 지난달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 1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73.6%)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제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70.1%)보다는 3.5%p 높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80.7%)이었고, 광주(80.1%), 전북(79.0%), 세종(77.6%)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과 광주는 처음으로 투표율 80%대를 돌파했다. 비교적 높았던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70.1%)였고, 이어 충남(70.8%), 부산·충북(71.9%)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74.1%, 경기 73.9%, 인천 72.3%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부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현재까지 추이를 볼 때 19대(77.2%), 20대(77.1%)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무리 없이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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