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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복 셰프가 지난 6월 4일~7일에 진행된 GGCIA 해외미식문화답사(대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1기 학생과 함께하고 있다./사진=한양사이버대학교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푸드가 문화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산업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미식과 외식경영, 콘텐츠 기획을 함께 다루는 현장 중심의 최고경영자 과정이 마련된다.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 호텔외식경영학과가 외식·F&B 산업 리더를 위한 ‘글로벌 미식문화산업 최고경영자 과정(GGCIA)’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 ‘목란’에서 배우는 50년 내공
이번 기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중식의 거장 이연복 셰프가 직접 진행하는 ‘목란에서 함께하는 미식 체험’이다. 주한 타이완대사관 총주방장을 지냈고 ‘냉장고를 부탁해’,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이 셰프는 현재 레스토랑 ‘목란’을 운영하며 한국 중식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거장의 주방에 직접 들어가 조리 현장과 매장 운영을 눈으로 확인한다. 50년 넘게 중식 한길을 걸어온 이 셰프가 완성해온 대표 메뉴를 맛보며, 요리 하나하나에 담긴 탄생 배경과 철학을 듣는 자리다. 단순한 시식을 넘어, ‘목란’ 운영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고객 관리, 직원 교육, 메뉴 개발 노하우까지 가감 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이연복 셰프는 “좋은 음식은 맛과 함께 그 안에 담긴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요리 실력에 공간과 서비스, 스토리텔링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레스토랑 경영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SNS 시대에는 비주얼과 플레이팅, 그릇 선택, 공간 분위기까지 모든 요소가 곧 브랜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 홍콩 현지서 여는 ‘현장형’ 미식 연수
과정의 백미는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이어지는 해외 미식문화 답사다. ‘미식가의 천국’으로 불리는 홍콩에서 미슐랭 레스토랑과 현지 전통 식문화를 직접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였다.
이연복 셰프와 예종석 교수가 전 일정을 함께하며 현장에서 각국의 음식 철학과 레스토랑 운영 방식,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짚어준다는 점이 이 연수의 핵심이다. 수강생들은 로컬 맛집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식재료 활용과 공간 연출, 서비스 디테일을 전문가와 함께 토론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는 ‘현장 중심 글로벌 러닝’으로, 여타 최고경영자 과정에서는 찾기 힘든 GGCIA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 GGCIA 2기 모집 개요
교육 과정은 9월 9일 개강, 12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총 12주간 진행된다. 예종석 교수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문정훈 교수(미식 트렌드와 글로벌 확장 전망), 윤병일 PD(방송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 유정수 대표(미식공간 디자인과 서비스 경험 설계), 이홍란 팀장(식재료와 지속가능한 미식 문화), 백헌석 대표(미식문화의 확장: 음식·스토리·콘텐츠), 선재스님(세계가 주목하는 채식미식, 사찰음식 체험), '기원' 증류소 탐방(도정한 대표), 한식의 대모 조희숙 셰프의 강의가 마련되며, 신태균 고문의 '초일류 미식경영자의 조건' 특강과 수료 만찬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모집 대상은 외식기업 경영자, F&B 비즈니스 리더,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호텔·관광산업 종사자 등이며,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선착순)다. 모집 기간은 현재 진행 중이며 8월 31일(월)까지다. 수료자에게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한양대학교 의료원 이용 시 진료비 감면, 백남학술정보관 이용 혜택, 수료 후 프리미엄 미식 네트워크 멤버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등록금은 590만 원(VAT 포함, 강의료 및 실무 실습비 포함)이며, 해외 답사비는 실비 정산 방식으로 별도 운영된다. 지원은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는 정규 온라인 수업 외에도 재학생의 실무역량과 업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5년 4월에는 재학생 17명을 대상으로 ‘푸드카빙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열고 푸드카빙의 기초 이론과 도구 사용법, 위생·안전, 자격증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과일과 채소 등 식재료를 활용한 조형 실습을 통해 조리와 플레이팅 분야의 현장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에는 식품 개발 실무를 다루는 전문가 특강도 이어졌다. 학과는 5월 ‘마스터스 시리즈’의 하나로 권혁만 식품기술사를 초청해 ‘맛의 기술과 식품 개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같은 해 3월에는 신입생 입학 행사와 재학생 소통 간담회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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