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스타벅스·CU·GS25 등 대형 리테일 및 프랜차이즈와 제휴
상생·ESG·서비스 확장 통해 플랫폼 가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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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륜차 LED 배달통/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단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넘어 상생·친환경·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논란과 경쟁이 끊이지 않는 배달 시장 속에서도 이용자 수 약 2100만 명을 확보하며 배달 시장 1위는 놓지 않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시점 점유율 우위를 차지하면서도 소비자 편의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이마트·스타벅스·CU·GS25 등 대형 리테일 및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제휴를 대폭 늘리면서 서비스 영역을 음식 카테고리에서 장보기·커피·편의점·리테일 상품 배달까지 확장하고 있다. 단순 배달 플랫폼을 넘어 생활 물류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 로드러너 배차 시스템으로 기술 고도화
배달의민족은 최근 ‘로드러너(Road Runner)’ 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오산·화성 지역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배민은 “테스트 지역에서 배차 안정성과 동선 효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로드러너는 AI·딥러닝을 기반으로 주문 위치, 상점 조리 예상 시간, 라이더 이동 경로와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가장 효율적인 라이더를 자동 배차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배달 지연 최소화 △라이더 동선 최적화 △고객 만족도 향상 △상점·라이더 간 갈등 감소라는 효과를 내며 배달 플랫폼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날씨·시간대·지역별 수요 변화를 자동으로 학습해 스마트시티형 배차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 ‘한그릇배달’로 비용 부담 완화…소상공인·라이더 보호 기능도 강화
배달의민족은 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그릇배달’ 정책도 확대 운영 중이다. 한그릇배달은 한 주문(1건)을 여러 라이더가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 라이더가 단일 주문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방식은 배달비가 비교적 낮아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상점 또한 배달 수수료 변동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다중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 훼손 우려가 줄어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한그릇배달은 상점별 운영 조건을 맞춰가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최근엔 스타벅스가 한그릇배달 서비스에 입점을 하면서 커피와 사이드 제품을 배달료 없이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상생 프로그램 강화…소상공인 부담 줄이는 지원책 확대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관계 회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 판촉비 지원, 배달비 할인 이벤트, 대출 및 금융 지원 연계 등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생 지원과 팝업스토어·오프라인 홍보 공간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로 직접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친환경 배달 생태계 구축…다회용기·탄소 저감 솔루션 확대
배달의민족은 친환경에도 크게 신경쓰고 있다. 배달에 꼭 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을 펼치면서 다회용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포장재 도입, 배달 포장재 재활용 등 친환경 경영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 대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배달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생·ESG·서비스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플랫폼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일상 전반으로 확장하는 생활 물류 플랫폼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크게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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