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 트위터의 리더십 교체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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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 경영자 캐시 우드/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에 이 회사의 경영진이 교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 경영자 캐시 우드는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것은 또 다른 트위터의 리더십 교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는 2006년 7월에 창립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자리매김 해왔다.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AT&T를 거쳐 작년 11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를 대신해 CEO 자리에 올랐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신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학계 전문가들도 머스크가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트위터에 어떤 형태로든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질 피시 증권법 교수는 "머스크는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그가 이 정도 규모의 트위터 지분을 갖고도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델라웨어대학 와인버그 기업지배구조센터의 찰스 엘슨 소장은 "머스크는 트위터 통제가 아닌 변화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머스크는 평범한 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트위터 입장에선 그의 지분 취득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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