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바이탈 체크 등 AI 융합 기술 높게 평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인텔릭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성을 공식 입증했다. 회사는 지난달 출시한 나무엑스가 ‘CES 2026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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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제품 연출 이미지/사진=SK인텔릭스 제공 |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발표됐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 AI 기술 기반의 통합 웰니스 솔루션을 구현한 점에서 혁신성·기술력·디자인·고객 가치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핵심 기능은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반의 ‘에어 솔루션(Air Solution)’이다. 로봇이 스스로 오염원을 찾아 이동하며 사각지대 없이 공간을 청정하는 기술로,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보다 10배 빠른 청정 속도를 구현한다. 나무엑스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어 구독료와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또한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 28종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하며, 가정·사무공간·호텔·로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비접촉식 건강 측정 기능도 강점이다. 나무엑스는 rPPG(원격 광혈류측정) 기술을 적용해 체온·심장활동강도·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등 5가지 주요 바이탈 데이터를 10초 안에 측정한다. 여기에 웨이크업·웰컴·릴렉스 등 상황별 맞춤 작동을 제공하는 ‘웰니스 모드’도 탑재했다.
개인 건강·생활 데이터를 다루는 로봇인 만큼 보안 체계도 강화됐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컨설팅사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음성·얼굴·생체 정보 등 민감 데이터는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된다. 네트워크 환경과 관계없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한 구조다.
향후 나무엑스는 에어 케어뿐 아니라 보안(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CES 심사에서도 이러한 확장성·플랫폼 경쟁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나무엑스의 CES 혁신상 수상은 차별화된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웰니스 로봇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 기술 생태계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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