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수질 관리 총력…“여름철도 안심 공급”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06-16 15:47:20
수질·시설·안전·취약계층 4대 분야 집중 관리
조류경보·소형생물 대응 체계 강화…가공시설 고도 정수 유지
정수센터 방충시설 점검 완료…폭염 대비 병물 아리수 비축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15일까지 여름철 수돗물 수질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 여름철 아리수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소형생물 차단·수질 관리·시설 점검·취약계층 보호 등 4개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소형생물 유입 방지를 위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강화한다. 오존 주입 강도를 높이고 여과지·활성탄지의 역세척 주기를 2~5일로 단축해 세척을 강화한다. 모든 정수센터의 방충시설 점검도 마쳤다. 원수정수~배수지까지 전 과정은 연중 365일 모니터링된다.

 

▲서울시청/사진=연합뉴스 제공

 

또 수온 상승과 유량 감소로 인한 조류 발생에 대비해 조류경보제와 자체 맛·냄새물질 경보제를 운영한다. 이상 발생 시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관련 물질을 제거한다. 서울시는 2021년 한강, 올해 팔당호 조류경보 발령 당시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한 바 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정수처리 약품 주입 최적화,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도 유지한다. 취수장·정수장·상수도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총 489곳을 사전 점검해 316건의 위험요소를 조치 완료했다. 폭염 대비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VR 안전교육과 온열질환 예방 점검도 실시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병행된다. 시는 병물 아리수 20만병을 비축하고 있고,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등에 이미 2만1000병을 공급했다. 오는 9월까지 총 30만병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수도 단수 지역에 긴급 병물 5만병을 지원한 바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 본부장은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아리수 품질과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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