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관광지 연계로 소비와 지역 홍보 연결
부여 알밤 성공 이어 농가·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지역 원재료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관광과 문화와 연계한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며 식품업계의 새로운 상생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전북 고창군과 협력해 가을 한정판 ‘고창 고구마 시리즈’ 12종을 선보였다. 이번 라인업은 카스타드, 마가렛트, 빈츠, 빵빠레 등 대표 브랜드에 고창 꿀고구마의 풍미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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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에서 선보인 ‘고창 고구마 시리즈’ 12종/사진=롯데웰푸드 제공 |
제품 패키지에는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문구와 함께 고창 고인돌, 갯벌, 판소리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미지를 담아 소비자에게 ‘고창’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각인시켰다. 라인업 역시 지난해 ‘부여 알밤 시리즈’ 대비 2종 확대해 풍성함을 더했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지역 홍보에도 힘쓴다. 서울 용산역, 합정역, 잠실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고창군 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함께 알릴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고창읍성, 선운산 등 주요 관광지에서 증정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광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의 상생 전략은 앞서 지난해 9월 충남 부여군과의 협업에서 이미 효과를 입증했다. 부여 알밤을 활용한 제품 9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빠르게 소진되며 전국 유통 채널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당시 롯데웰푸드는 백제문화제에서 방문객에게 알밤 시리즈를 제공하며 축제와 소비를 연결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이 성과는 같은해 12월 ‘지역투자 활력 유공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기업 마케팅을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를 활용한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부터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천쌀·제주감귤·해남녹차·남해유자 빼빼로 등을 선보이며 농가와 협업해온 데 이어, 해당 지역과 연계한 아동센터 건립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높여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창 고구마 시리즈는 행정안전부, 고창군과 함께 전개하는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 2탄으로, 롯데웰푸드의 인기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접목해 인구 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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