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CIC’ 출범…2030년 매출 5조 도전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9-25 15:37:15
유영상 CEO “AI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전사 AI 조직 통합 선언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25일 전사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혁신을 위한 AI CIC 출범을 발표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하는 SK텔레콤 유영상 CEO/사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AI CIC(Company in Company)’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AI 사업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5일 유영상 CEO 주관으로 열린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AI CIC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AI CIC 대표는 유 CEO가 직접 맡으며,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CIC는 ▲에이닷(A.) ▲에이닷 비즈(A. Biz) ▲AI 데이터센터(DC) ▲글로벌 AI 투자·제휴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AI 관련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민첩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된다. 향후 5년간 약 5조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독자적인 수익 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 CEO는 “급변하는 AI 환경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AI 공급자 입장에서의 사업 혁신뿐 아니라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도 동시에 추진해 SKT를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AI CIC를 통해 AI B2C 분야에서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를 확대하고, AI B2B 분야에서는 제조업·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로 생산성 향상을 입증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AI DC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고객 확보와 정부 주도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 자산을 통합해 그룹 차원의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디지털 트윈·로봇 등 미래 성장 영역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동시에 사내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AI 기반으로 전환해 업무 혁신과 생산성 제고에도 나선다.

 

유 CEO는 “SK텔레콤은 AI CIC를 중심으로 서비스와 플랫폼, AI DC, 파운데이션 모델 전 영역에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국가 AI 전략 성공에도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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