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서울시와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나선다

K-Mobility / 최연돈 기자 / 2026-10-01 15:28:27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MOU…자율주행 특화 버스 개발·공급
표준화 센서·이중화 부품 적용…전용 관제 플랫폼도 구축
실증 거쳐 상용화·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 추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시와 함께 자율주행 산업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1일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김정환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 김정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실증과 운영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자율주행 시내버스 도입 관련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데이터 공유 등을 추진한다.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사의 자율주행 시내버스 전환과 인력·인프라 지원에 협력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와 연동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특화 버스를 개발·공급하고 운수사의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특화 버스는 표준화된 센서 구성을 갖추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이중화 부품을 탑재해 플랫폼 형태의 차체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개발사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개발하고, 운수사는 운행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도 가능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차량과 함께 자율주행 버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관제 플랫폼도 구축해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관제 플랫폼은 ▲자율주행 버스 실시간 운행 관제 ▲비상상황 모니터링 ▲차내 위험상황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관제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울시 버스시스템과 연동해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은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가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서울시의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통해 강남과 상암에서 시범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와 새벽동행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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