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욱 종합 챔피언·SL모터스포츠팀 2연패·타이어 제조사 부문도 정상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현대N 페스티벌 eN1 클래스’에서 드라이버·팀·타이어 제조사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최강자로 올라섰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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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2025 현대N페스티벌 eN1 클래스에서 우승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금호타이어 제공 |
특히 전기차 전용 슬릭타이어가 적용된 세계 최초의 eN1 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며 기술력 우위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이창욱 선수의 종합 우승이다. 이 선수는 치열한 5라운드 경쟁 끝에 2위를 기록하며 누적 포인트 223점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6경기 중 3승을 거둔 압도적 경기력으로 생애 첫 eN1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다.
같은 팀의 노동기 선수 역시 5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고 6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를 기록, 팀의 우승 경쟁을 견인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드라이버 부문과 팀 부문을 모두 가져가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팀 챔피언에 올랐다. 초반부터 두 실력파 드라이버를 앞세워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부문에서도 시즌 총 337포인트를 기록하며 경쟁사를 큰 격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V 슬릭타이어의 성능과 일관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 경기 퍼포먼스가 우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대회 전용으로 공급된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는 고속주행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하는 EV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해 전기차 레이스에 최적화된 성능을 선보였다. 각 라운드마다 팀 경기 운영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만든 결과”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준 금호타이어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김영진 전무는 “드라이버와 팀 모두가 거둔 최고의 성적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전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지위를 지속 확보하며 글로벌 레이싱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UMHO FIA TCR World Tour’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브랜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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