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이은 긴급 구호활동 확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최근 기후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별재난지역, 폭염 중점관리지역, 가뭄 발생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약 4500만원 상당의 생수 30만여 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재난 현장의 안전한 식수 확보와 폭염, 가뭄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행정안전부와 희망브리지가 공동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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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희망브리지와 행안부가 협력해 도서지역 주민에게 생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
희망브리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예산군, 전남 담양군, 경남 산청·합천군에 총 27만700여 병의 생수를 지원한다.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도 약 3만병을 전달한다.
지원 대상을 재난 피해 주민뿐만 아니라 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와 고령층 등 폭염 취약계층까지 포함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2023년에도 행정안전부와 ‘먹는 물 기부 릴레이’를 통해 전남 완도, 경남 통영 등 10여 개 도서지역에 17만여 병(2L 기준), 약 6700만 원 규모의 식수를 긴급 지원해 제한 급수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건강 보호에 기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파 대비 캠페인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지역에서 안전한 식수 확보는 생존과 직결된다”며 “이번 지원이 무더위와 가뭄 속에서 이웃들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신속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지역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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