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비수도권에 1238억 투자…지역 상권 공략 속도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04-09 15:03:40
대형 매장 43곳 지방에 ‘앵커 테넌트’ 강화
청년 600명 K뷰티 인재 양성·일자리 창출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올리브영이 비수도권 맞춤 투자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 지역 신규 매장 출점과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에 총 123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특히 매장 구축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 고객 맞춤형 뷰티 컨설팅을 수행하는 전문 직무 뷰티 컨설턴트가 고객에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제공

 

이번 투자는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리브영은 비수도권 상권 내 핵심 점포 역할을 하는 ‘앵커 테넌트’ 전략을 강화한다. 올해 신규 출점 및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43개를 비수도권에 배치할 예정이다.


부산·제주·경주 등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에는 대형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상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체험형 매장을 통해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서면·강릉 등 타운 매장이 들어선 상권은 오픈 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평균 25% 증가하며 인근 상권 활성화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충북·울산 등 지역에서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요 확산 흐름이 확인됐다.

물류 경쟁력도 강화한다. 경산센터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 24시간 내 배송 체계를 구축했고, 연내 제주 지역 맞춤형 빠른 배송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비수도권 중심의 소비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 600명 채용…‘K뷰티 전문가’ 육성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형 타운 매장 1곳당 평균 55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 채용을 넘어 인재 육성 체계도 강화한다. 시간제 근로자(Crew) 경험을 바탕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90% 이상에 달하는 등 현장 중심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또 CDP(경력개발계획)와 사내 공모 제도를 통해 직무 이동과 커리어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뷰티 컨설턴트’ 직무를 신설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현재 대형 매장에서 고객 맞춤형 뷰티 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 투자는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와 청년 성장 기반 마련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라며 “지역·청년·중소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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