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올해의 색상'..."마젠타·올리브 그린·파스텔 핑크"

라이프 / 이호영 기자 / 2023-02-27 15:03:10
/사진=더블유컨셉코리아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최근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작년 한 해 품목별 인기 색상을 분석하고 이번 시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 컬러를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젠타와 올리브 그린, 파스텔 핑크가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27일 W컨셉에 따르면 지난해 의류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컬러감 있는 의류 매출이 직전 해보다 40% 이상 늘었다. 엔데믹으로 외출 빈도가 늘어나면서 모노톤 의류에 집중되던 수요가 밝고 따뜻한 컬러로 다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의류 카테고리 전반에서 가장 인기 있던 색상은 '마젠타'와 '핑크'였다. 베이지·블랙 등의 수요가 높은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카키' 계열 상품군 매출 비중이 30%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외투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라일락·올리브 그린과 같이 밝은 색상의 패딩·재킷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가방·모자 등 잡화·액세서리에서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블루·네이비 수요가 높았다. 함께 코디하기 좋은 베이지나 아이보리 계열 상품을 함께 구입하는 고객 비중도 30% 수준으로 높다.

 

미국의 색채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컬러도 인기를 끌었다. 보라빛 '베리 페리'와 '비바 마젠타'는 원피스·스윔웨어 등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 여행으로 휴양지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며 화려한 색상의 구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W컨셉은 올 봄에도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한 마젠타(250%), 올리브 그린(114%), 파스텔 핑크(110%) 색상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액세서리는 골드를 중심으로 컬러감 있는 팬던트로 포인트를 준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2월 10~23일 약 2주간 인기 상품 순위를 분석한 결과 여성복에서는 올리브 그린·파스텔 핑크·라일락 컬러의 재킷·셔츠·팬츠 판매량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남성복에서는 멜란지·블루·올리브 그린의 의류 판매량이 높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컬러감 있는 의류에 대한 선호가 올 시즌 역시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안지수 W컨셉 KAM팀장은 "입점 브랜드 신상품을 출시할 때 이같은 컬러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컬러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액세서리 큐레이션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