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플레이가 곧 축제' 인기게임의 향연 '비버롹스 2025' 개막

라이프 / 소민영 기자 / 2025-12-05 15:22:56
국내외 363개 팀 참가…체험형 부스·무대 이벤트로 마련
인디게임 신작 체험부터 인플루언서 참여 이벤트까지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5일 아침 겨울 바람이 매섭게 몰아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추위도 막지 못할 열기가 가득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최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가 개막했다.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비버롹스 2025 현장/사진=소민영 기자


이번 행사는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오프라인 82개 팀과 온라인 281개 팀 등 총 363개의 인디게임 개발팀이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용사식당’으로 대한민국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팀 타파스의 신작 ‘마녀의 정원’을 비롯해 영상 편집툴에서 영감을 받은 퍼즐 플랫포머 ‘영상편집자’, AI 기술을 핵심 재미요소로 녹여낸 ‘수상한 편의점’, 물류센터 노동을 다룬 ‘XX물류센터’ 등 개성 넘치고 참신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전시장 내부는 작은 ‘게임의 도시’를 연상케 했다. 부스마다 각기 다른 게임 세계관이 현실로 옮겨진 듯한 장면이 펼쳐졌고,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제공된 가이드&퀘스트북을 손에 들고 게임을 체험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퀘스트를 달성하면 비버롹스 굿즈와 로스트아크 굿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어 체험의 재미가 더욱 커졌다.

 

▲비버롹스 2025 현장/사진=소민영 기자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이벤트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사회자가 진행한 OX 퀴즈를 시작으로 인기 인플루언서 수련수련과 함께하는 ‘진심모드 ON’ 게임 플레이와 사인회,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의 특별 강연 ‘산나비 포스트모템: 그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여기 와 보니 좋은 인디게임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한자리에서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어 신나고 즐겁다”고 말했다.

 

▲비버롹스 2025 현장/사진=소민영 기자


이 외에도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웃 오브 인덱스(OOI)’ 존에서는 단순한 조작만으로도 몰입감을 높이는 독특한 게임들이 소개됐다.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체험 구역에서는 ‘마음의 소리’, ‘좀비딸’, ‘소심한 호랭이 코코’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겼다.

황주훈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팀장은 “비버롹스는 창작자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 인디게임의 매력을 나누는 자리”라며 “더 많은 창작자들이 이 축제를 통해 성장하고, 관람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