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쿠팡은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 세션 연사 참여
K푸드·K뷰티 전시로 세계 무대서 브랜드 경쟁력 선보여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국내 주요 유통기업 수장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경주에 총집결한다. 이들은 세계 정상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 협력과 미래 유통산업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정상회의와 연계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포럼으로, 국내외 재계 리더 1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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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보안검문대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우선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CEO 서밋 행사에 참여해 주요국 정상 및 기업인들과 경제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공식 스폰서인 롯데그룹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룹 차원의 인프라와 핵심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이영준 화학군HQ 총괄대표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 현장을 찾아 글로벌 교류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참석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개막식과 주요 세션, 글로벌 기업인과의 만찬 행사 등에 함께 자리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다질 예정이다.
오는 28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유통 퓨처테크 포럼’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와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참여해 글로벌 리테일 혁신 트렌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9일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로버트 포터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가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 세션에 연사로 나선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식음료를 비롯한 여러 유통기업이 대규모 홍보전에 나선다. SPC·롯데칠성음료·CJ제일제당·농심·hy는 ‘K푸드’ 시식 부스를,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CJ올리브영은 ‘K뷰티’ 전시관을 운영하며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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