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Q 영업익 216억원 ‘흑자전환’…정용진 리더십 통했다

산업·기업 / 한시은 기자 / 2025-08-12 14:29:56
2분기 별도 영업이익도 전년비 366억 증가하며 156억원 흑자 달성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푸드 등 주요 자회사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39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170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62억 증가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4조2906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6억 증가한 15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측은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지난해부터 지속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을 추진했고, 이를 가격혜택 등 고객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 수를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를 선보이고, 신규 점포 출점 등 전략이 더해지며 성과가 가시화됐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한우, 수박, 삼겹살 등 인기 상품은 물론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 판매한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8% 증가했다.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도 성과를 내고 있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로 대표되는 휴식 공간과 다양한 앵커 테넌트를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이 대표적이다.

1호점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2분기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04%, 82% 늘었다. 지난 6월26일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개장 시점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9%, 방문객 수 67% 증가를 기록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분기 4% 이상의 객수 증가율을 기록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할인점도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다.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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