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 3010억원...전년대비 11.2%↑

금융·증권 / 황동현 기자 / 2025-07-25 16:00:17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 대응 및 수익 구조 다각화로 안정적 성장
자사주 2000억 추가 매입ㆍ소각, 913원 분기 현금배당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통한 주주환원 확대 지속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하나금융이 수익 구조 다각화, 비이자이익 중심의 안정적 성장에 힙입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냈다. 자사주 2000억원을 추가 매입, 소각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를 지속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올해 2분기 1조 173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3010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본사/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원) 증가한 수치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에 조기 이행 완료했다. 연내 최소 6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며,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분기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로 비이자이익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원) 증가한 1조 39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원) 증가한 8265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 80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 491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804억원)을 합한 5조 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571억원) 증가했으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3%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과 양호한 수익 창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bp 증가한 13.3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40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4bp 증가한 0.73%, BIS비율 추정치는 15.58%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이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193조 2322억원을 포함한 835조 3255억원이다.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 1조 922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원) 증가한 7406억원으로, 이자이익(3조 9003억원)과 수수료이익(501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 4021억원이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이다.


하나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102억원, 하나증권은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10억원, 하나캐피탈은 149억원, 하나생명은 14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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