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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로 기우디체 Marcello LO GIUDICE (Italian, b. 1957~ )/사진=오페라갤러리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6일까지 Marcello LO GIUDICE 아시아 첫 개인전을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르셀로 로 기우디체는 추상 표현주의에 해당하는 유럽미술에서 가장 혁신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질학에 대한 지식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 추상 회화를 기반으로 유기적 풍경화를 그리며 이탈리아 모노크롬의 계보를 이어 미술계를 이끄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강렬한 색채와 에너지를 선보이는 기우디체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마르셀로 로 기우디체는 인간과 물질 사이의 반복되는 친화력을 강조하는 작품을 선보여 온 대표적인 이탈리아 현대 예술가이다.
그는 토양과 자연에 대한 깊은 지식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재료의 탐구 과정에서 다양한 소재의 색과 화학 작용을 통해 여러 실험을 걸쳐 독창적인 방식의 작품을 만들었다.
아울러 피그먼트를 두껍게 쌓아 올리면서 마치 오랜 시간의 흐름에 의해 생성된 대지의 축적 모습을 무게감 있게 담아내 거친 표면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는 단순하면서도 자극적이며 고유의 색채에 담긴 에너지를 무한히 발산한다.
기우디체는 이러한 자신의 작품을 통하여 인간과 물질 사이의 순환적 동맹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물질에 대한 지질학적 관심과 지구의 유기적인 과정에 대한 지식이 결합된 그의 작품에는 색채 이상의 생명력과 힘을 담아내고 있다.
기우디체의 작품은 위에서 내려다 본 자연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추상적인 느낌과 동시에 지구의 대지를 독특한 방식으로 재현해 내고 있다. 건조 안료에 의해 생성된 그림자에서 산, 강, 호수, 사막 및 화산과 같은 경이로운 자연의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작가는 Eden(에덴)에 대한 자신의 개념을 인간의 손이 아직 닿지 않은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낙원으로 표현된다.
기우디체의 작품에서는 공학, 건축 및 기타 인공적인 능력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없는 자연 세계를 시각적, 공간적, 시적 효과를 극대화한 조형 언어로 이야기 한다.
이어 그는 인간과 창조 에너지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하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오페라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지구의 아름다움과 다음 세대를 위한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는 기우디체의 작품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색채 및 대지에 대한 열정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예술의 조명이 합쳐진 새로운 이탈리아의 모노크롬의 미학을 선보이는 Marcello LO GIUDICE의 세계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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