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코리아, 첫 단독 서비스센터 개점…“A/S 약점 해소, 전국 확장 시동”

산업·기업 / 한시은 기자 / 2025-10-22 14:04:59
서울 용산에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열어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대형가전 국내 진출 준비
전국 서비스망·매장 확장으로 오프라인 거점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샤오미코리아가 그간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사후서비스(A/S)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섰다. 국내 첫 단독 직영 서비스 센터를 개점하고, 향후 전국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소비자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샤오미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에서 공식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 샤오미코리아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 마련한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 외부 전경/사진=샤오미코리아 제공

 

이번 센터는 약 230㎡(약 70평) 규모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청소기·냉장고·TV 등 샤오미 생태계 제품 전반의 수리를 지원한다. 매장에는 별도의 로봇청소기 전용 정비 공간이 마련됐고, QR코드를 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한국 진출 이후 지켜온 ‘고품질 제품·정직한 가격·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세 가지 약속 중, 오늘은 그 마지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날”이라며 “이곳이 한국 소비자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센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서울 외 지역으로도 확장해 고객이 A/S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 샤오미가 제공하는 편리함을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센터는 기존 스토어 A/S와 달리 공간 제약이 없어 소형기기 외에도 중·대형가전의 수리가 가능하다. 또 매장에서 수거해 서비스 센터로 운송하는 ‘수거·배송형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이 직접 제품을 들고 오지 않아도 된다.

현재 샤오미코리아의 서비스 체계는 직영과 협력업체 병행 형태다. 이에 대해 조니 우 사장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직영이냐 외주냐’의 형태가 아니라, 사용자가 얼마나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느냐”라며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구현하는 데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서비스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대형 가전의 국내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생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샤오미 스마트 생태계’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한다. 샤오미코리아는 다음달 지방 지역 첫 오프라인 매장을 경기도 부천에 열고, 국내 최초 로드숍 매장을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에 오픈한다.

 

조니 우 사장은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샤오미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