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업계 최초 로봇 배관공장 가동…"AI 스마트조선소 구현"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3-16 13:43:07
함안에 파이프 로보팹 준공…연간 10만개 생산능력

▲16일 경남 함안 칠서공단 삼성중공업 로봇 배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왼쪽부터)과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 이디도 산업통상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펴이사 부회장, 파비리지오 롤로 ENI 한국지사 매니저, 곽연봉 삼성전자 인프라기술센터장 부사장,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부문장 부사장, 최원영 삼성중공업 협회의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선박의 배관 스풀(Spool) 제작을 자동화한다.

삼성중공업은 16일 경남 함안 칠서공단에서 스풀 제작 자동화 공장인 '파이프 로보팹'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풀이란 엘보, 티, 플랜지 등 배관 조각을 용접한 중간 단계 부품이다. 전체 배관은 여러 개의 스풀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완성된다.

삼성중공업은 배관 설계부터 자동 물류, 고정밀 가공·계측, 정렬, 용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공기를 줄이고 균일한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이프 로보팹은 연면적 6500㎡ 규모에 연간 10만개의 스풀을 생산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구축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허브'(S-EDH)를 기반으로 설계, 구매, 생산 등 전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조선소 구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원영 삼성중공업 노사협의회 위원장은 "AI와 자동화는 모든 산업계에서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면서 "조선물랑 확대로 일자리를 더 늘려 현장 사원들의 고용 안정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노사는 원활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파이프 로보팹은 삼성중공업의 숙련된 용접 기술과 3X(디지털·AI·로보틱스 전환) 기술이 융합한 현장"이라며 "조선 산업의 제조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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