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기반 재난대응 프로그램 구성…참여자 긍정 반응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어린이 통합 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체험형 재난안전 교육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전국 20여 유관기관이 참여한 어린이 대상 최대 규모의 안전 체험 행사다. 재난·생활안전·교통·응급처치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실습과 교육이 이뤄졌고, 무더운 날씨에도 수많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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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2025 어린이 통합 안전박람회’에서 운영한 ‘재난안전 챌린지존’에서 어린이 참가자들이 생존키트를 직접 제작하며 재난대응 방법을 배우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
희망브리지는 ‘재난안전 챌린지존’을 운영하며 ▲재난 대비 계획 수립 ▲생존키트 제작 ▲가상 대피소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재난을 알고, 느끼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 체험 대기 줄이 연일 이어질 만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부모는 “생존키트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유익한 정보를 많이 배웠다”고 말했고, 한 어린이 참여자는 “산불 대피소에 머문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실제 쉘터를 체험하니 더욱 잘 이해됐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도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이 어린이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응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전문기관이다. 긴급구호, 성금 배분, 지역공동체 회복 지원, 취약계층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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