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현 ‘접합’ 시리즈 작품과 협업, 10개 컬렉션 각 10병 구성 한정판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럭셔리 위스키 부티크&라운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현대미술가 하종현과 협업한 초희귀 위스키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레이디번’은 1966년 설립돼 9년간만 운영된 폐쇄된 증류소(Ghost Distillery)에서 발견된 위스키 원액으로, 50여 년간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숙성돼 황금빛 호박색을 띠는 초희귀 위스키다. 전 세계에 극소량만 존재하는 이 유산은 시간과 정교함의 결정체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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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라호텔에서 선보인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사진=호텔신라 제공 |
이번 협업은 1970년대부터 예술과 위스키 분야에서 각각 한계를 넘어선 ‘위스키’와 ‘예술적 실천’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양측의 헤리티지를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레이디번 하종현 에디션’은 10개의 한정 컬렉션으로 각 컬렉션에는 10병씩 구성돼 있다. 하종현 작가와 국제갤러리가 선정한 대표작 ‘접합(Conjunction)’ 시리즈를 주제로, 캔버스 뒷면에 채색한 물감이 삼베 천 조직 사이로 스며드는 촉각적이고 조각적인 구조가 특징인 작품들로 꾸려졌다.
하종현 작가는 1935년생 한국 단색화 거장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의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접합’ 시리즈는 그의 대표적인 상징 작업이다. 이 에디션은 서울신라호텔 1층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는 지난해 3월 위스키 명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위스키 전문 공간으로, 위스키 구매뿐 아니라 서울신라호텔 푸드 메뉴와 함께 안주 및 식사로 즐길 수 있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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