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방한 '써클 창업자' 제레미 얼레어와 미래 금융 혁신 방안 논의

K-Finance / 소민영 기자 / 2026-04-06 13:42:22
▲KB금융그룹 전경/사진=KB금융그룹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써클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디지털 금융 인프라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써클 창업자이자 CEO인 제레미 얼레어의 방한을 계기로 KB금융은 USDC 활용, 국제결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가능성까지 논의를 확대하며 실무 중심 협력 관계를 한층 구체화할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은 오는 13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선도기업 써클(Circle)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얼레어가 방한해 그룹 경영진과 회담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는 양측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과 써클의 협력은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실무 중심의 실행형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 양사는 2025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경영진 미팅을 계기로 협력을 본격화했으며, 이후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인 ‘써클 민트(Circle Mint)’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B금융은 이 과정에서 법정화폐를 입금해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고, 이를 송금한 뒤 다시 법정화폐로 인출하거나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하는 전 과정을 직접 구현했다. 이를 통해 써클 민트의 운영 효율성과 지갑 구조, 거래 한도, 비용 관리 등 실제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시스템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지난해 말에도 써클 주요 경영진 방한을 계기로 별도 회동을 갖고 협업 로드맵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논의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제레미 얼레어 CEO와의 회담은 단순한 상징적 만남이 아니라, 이미 기술 검증을 거친 파트너십을 다음 단계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금융과 써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활용 방안, 국제결제 분야 협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검토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논의를 심화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과 해외무역결제 영역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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