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웍스, 파크 하얏트 서울서 하이엔드 웨딩 시노그래피 선봬…“꽃과 빛으로 ‘서사’를 짓다”

K-Living / 박완규 기자 / 2026-04-07 13:52:17
▲ 사진 제공 : 마리스튜디오

 

[소셜밸류=박완규 기자] 호텔 웨딩 연출로 주목받는 공간 기획 및 플로럴 디자인 하우스 세인트웍스(Saint Works)는 지난달 25일 파크 하얏트 서울 웨딩 쇼케이스에서 ‘어반 시크릿 가든(Urban Secret Garden)’ 시노그래피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예식 공간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엮어낸 이번 연출은 모던한 호텔 공간에 자연의 숨결을 더해 신랑·신부의 취향과 서사가 담긴 비밀 정원을 펼쳐 보인 것이 특징이다.

세인트웍스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미니멀한 공간을 바탕으로 도심과 숲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그려냈다. 호텔 입구에서 메인 예식 공간 ‘더 살롱(The Salon)’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숲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여정처럼 설계하고, 화이트와 그린 톤의 플로럴과 구조물을 레이어처럼 차곡차곡 쌓아 올려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드를 완성했다.

장식은 과시적인 화려함보다는 오래 머무는 인상에 초점을 맞췄다. 풍성한 꽃 사이로 반딧불이를 모티브로 한 은은한 빛을 숨기듯 더해 첫눈에 반짝이는 장면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남는 풍경을 의도했다. 하객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빛과 그림자가 부드럽게 교차하도록 해, 공간을 걷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감성적인 장면이 되도록 설계했다.

 

▲ 사진 제공 : 마리스튜디오

세인트웍스 특유의 ‘하객의 온기로 완성되는 웨딩’ 철학도 그대로 녹아 있다. 완성된 무대를 바라보는 관람객이 아니라 하객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날의 서사를 함께 채워 나가는 주인공이 되도록 공간을 짰으며, 신랑·신부의 결을 따라 단 한 번만 존재하는 웨딩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완성되도록 유도했다.

김진영 세인트웍스 대표는 “웨딩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평생을 떠올리게 되는 장면인 만큼 꽃과 소품을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의 삶을 담아내고 싶다”며 “이번 쇼케이스가 각자의 이야기를 지닌 예비부부들이 ‘우리만의 웨딩’을 차분히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인트웍스는 2006년 설립 이후 기획·디자인부터 구조물 제작, 플라워 스타일링까지 웨딩 연출 전 과정을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하이엔드 호텔 웨딩과 다양한 상업 공간 프로젝트를 아우르며, 시노그래피 기반 웨딩 디자인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을 가진 브랜드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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