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스케일링·모바일 영상 지원 등 현장 대응 기능 대폭 강화
365일 무중단 서비스 기반…재난대응 디지털 전환 수범 사례 기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공공기관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서울형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돼 구축된 것으로, 정보시스템의 전반적인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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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출동 중에 차세대 소방안전지도를 활용하는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모바일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활용 가능한 3A(Anytime·Anywhere·Anything) 플랫폼 구현 ▲타 시스템과의 정보 연계 강화 ▲KRMS(재난관리자원통합관리시스템) 등 외부 시스템과의 데이터 공유 기능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대형 재난 발생 시 사용자 접속이 급증하는 상황을 대비해 자동으로 정보자원을 할당하는 오토 스케일링(Auto Scaling) 기능과 자료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 기능이 강화됐다. 또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원페이지 브리핑, 자연재해 상황판, 재난 현장 영상의 모바일 지원 기능 등 현장 소방대원의 수요를 반영한 기능도 다수 탑재됐다.
이번 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구축돼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구축이 공공기관 재난 분야 최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적용 사례로, 타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디지털 전환에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형 재난 시 활용 가능한 정보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며 “소방청과 협의해 서울형 시스템이 국가 재난대응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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