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보보호 투자 1년새 52% 늘렸다…전담 인력도 75% 증가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06-30 13:30:14
지난해 보안 투자 1349억원·전담 인력 370명으로 확대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비중도 4.6%→5.2% 상승
매출 대비 비중은 네이버 0.55%·카카오 0.42%·쿠팡 0.27%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이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늘리며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다만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한 주요 플랫폼 3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공시종합포털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 1349억367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889억7977만원보다 51.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쿠팡의 전체 정보기술부문 투자액(2조5725억6033만원) 가운데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5.2%로, 전년(4.6%)보다 소폭 확대됐다.

 

쿠팡은 특기사항을 통해 "이번 공시는 쿠팡 주식회사의 투자액만을 반영하며, 자회사와 해외 법인은 포함하지 않고 주식 기반 보상은 인건비에서 제외했다"며 "해외법인 또는 외부 아웃소싱 수행 여부와 관계없이 정보기술 및 정보보호부문 관련 쿠팡 주식회사가 지불한 서비스 요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크게 늘었다. 쿠팡의 정보보호 인력은 2024년 211.6명에서 지난해 370.1명으로 약 7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부 인력은 162.7명에서 204.8명으로, 외주 인력은 48.9명에서 165.3명으로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IT 인력에서 정보보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6.9%에서 8.9%로 2.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쿠팡보다 낮았다. 네이버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12조350억원)의 약 0.55% 수준인 660억3414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도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대비 약 0.42% 수준인 340억4339만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

반면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지난해 매출(49조1197억원)의 약 0.27%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연매출(41조2901억원)의 약 0.22%에 해당하는 889억7977만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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