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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로고 이미지/사진=SPC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PC그룹이 장시간 야간 근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8시간 초과 야근을 전면 폐지하고 생산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
SPC그룹은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긴급 개최하고, 야간 근로 및 노동 강도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5일 시화공장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생산직 노동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회사 측은 “10월 1일부터 각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야근이 8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물량 조정, 라인 재편 등 근본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SPC그룹은 생산품 중 야간 운영이 불가피한 필수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야간 생산을 축소해 공장 가동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주간 근무 시간도 점차 줄여 근로자의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무 형태 개편의 연착륙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지속하고, 변화된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과 업무 매뉴얼 개정도 병행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근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생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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