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대본집 1·2권 나란히 7·8위 올라
드라마 콘텐츠 소비 문화로 대본집이나 포토에세이 인기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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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1분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불편한 편의점'책 표지/사진=예스24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1분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김호연 작가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스24는 1월 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도서 판매량 집계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하고 서점가 세 가지 트렌드를 소개했다.
예스24는 지난해 판타지 소설이 인기가 많았다면 올해는 일상 속 공간을 배경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 소설들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불편한 편의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 골목이나 주위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들이 관심을 받았다.
룰루 밀러의 과학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5위에 오르며 20~30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은 2월 셋째 주부터 3월 셋째 주까지 5주 연속 5위 안에 들었다. 5위권에 진입한 자연과학 책은 2020년 1월 '코스모스'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드라마 대본집도 서점가 화제였다. 올해 1분기에 아홉 편의 드라마가 대본집으로 나왔는데 그중 '그 해 우리는' 대본집 1·2권이 나란히 7·8위에 올랐고 웹드라마 '시멘틱 에러'의 명장면을 모은 포토에세이가 한때 주간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예스24 관계자는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문화로 정착됨에 따라 대본집이나 포토에세이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상에 미처 담지 못한 디테일한 설정이나 감정선을 세밀하게 이해하고 곱씹어볼 수 있다는 점, 배우 코멘트 등으로 여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장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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