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실적·건전성·소비자보호 ‘3대 축 동반 개선’…상반기 질적 성장 입증

K-Finance / 소민영 기자 / 2026-08-31 07:00:49
취급액 10.3%·순익 14.2% 증가…외형·수익성 동반 개선
연체채권비율 1.98%로 하락…자본비율도 4%포인트 이상 상승
2분기 민원 30% 감소…소비자보호·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
▲하나카드 본사/사진=하나카드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하나카드가 올해 상반기 카드 취급액과 영업수익을 두 자릿수 가까이 늘리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수익성과 자본여력도 강화했다. 고정이하채권과 연체채권 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낮아진 데 이어 2분기 민원도 전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하면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자산건전성과 소비자보호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맞닿은 지표에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하나카드가 공개한 ‘2026년 상반기 현황’에 따르면 회사의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조2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79억원으로 12.2% 늘었고 연결 당기순이익도 1259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영업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취급액은 39조77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6조558억원보다 약 1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시불 신용판매 취급액은 28조3882억원에서 31조3526억원으로 10.4% 커졌고 할부 신용판매도 4조3026억원에서 4조9311억원으로 약 14.6% 늘었다.


반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현금서비스 취급액은 1조5914억원에서 1조6482억원으로 3.6%, 카드론은 1조4888억원에서 1조5177억원으로 1.9%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주요 실적 비교표/이미지=AI 생성 이미지(ChatGPT)

  

◇ 순이익 14.2% 증가…자본비율도 4%포인트 이상 상승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조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195억원보다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6억원에서 1679억원으로 12.2%, 연결당기순이익은 1102억원에서 1259억원으로 14.2% 늘었다.

자본여력도 강화된 모습인데, 6월 말 조정 자기자본비율은 24.87%로 지난해 같은 시점 20.71%보다 4.16%포인트 상승했다. 단순 자기자본비율도 16.21%에서 20.71%로 4.50%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연결 자본총계는 2조6328억원에서 3조6779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업 규모가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자기자본 기반이 함께 강화됐다.

◇ 연체채권 2% 아래로…부실비율도 하락

하나카드의 6월 말 연체채권비율은 1.98%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5%보다 0.27%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채권비율도 1.55%에서 1.43%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손실위험도가중부실채권비율 역시 1.32%에서 1.23%로 개선됐다.

카드업계가 고금리와 취약차주 상환 부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취급액을 두 자릿수 늘리면서도 연체·부실 지표가 함께 낮아졌다는 점은 상반기 실적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다. 다만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03.84%에서 103.18%로 소폭 낮아졌다.

이와 함께 비재무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ESG 측면에서 가장 직접적인 개선은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 확인됐다.

◇ 소비자보호 지표도 개선…2분기 민원 30% 감소

올해 2분기 하나카드 전체 민원은 86건으로 1분기 124건보다 30.65% 줄었다. 회원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도 0.90건에서 0.62건으로 31.44% 감소했다. 특히 금융감독원과 한국소비자원 등을 통해 접수된 대외민원은 123건에서 84건으로 31.71% 줄었다.

민원 유형별로 보면 영업 관련 민원은 21건에서 16건으로 23.81% 감소했고 채권 관련 민원은 15건에서 11건으로 26.67% 줄었다. 고객상담 관련 민원은 4건에서 3건으로, 제도·정책 관련 민원은 32건에서 12건으로 62.50% 감소했다. 기타 민원도 52건에서 44건으로 줄었다. 특히 제도·정책 분야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외부 평가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유효기간은 2027년 말까지이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고객센터 부문에서도 2018년부터 2026년까지 9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 이력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채무조정을 성실하게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소액신용카드 발급 지원을 시작하는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하기도 했다. 

 

▲하나카드의 2026년 2분기 민원 현황/이미지=AI 생성 이미지(ChatGPT)

◇ ESG, 그룹 전략과 연계…금융 접근성·소비자보호 강조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중장기 ESG 전략과 연계해 저탄소 경제체제 이행,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3대 축으로 두고 9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는 소비자보호 강화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확대, 지역사회 기여 등이 포함돼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 부문 60조원의 여신·투자·자금조달을 추진하는 ‘2030 & 60’,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과 석탄 프로젝트파이낸싱 잔액을 각각 제로화하는 ‘ZERO & ZERO’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ESG채권 25조원 발행, 녹색·ESG 금융지원 및 투자 35조원 등의 세부 목표도 공개했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전체 목표로, 하나카드는 그룹 계열사로서 해당 ESG 경영체계에 참여하고 있다.

◇ 중간배당 300억→350억원 확대

하나카드는 지난해 중간배당으로 300억원을 결정한 데 이어 올해는 중간배당 총액을 350억원으로 늘렸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32원이며 배당기준일은 8월 6일이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회사로 배당금 전액은 하나금융지주가 수령한다.

신용도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현재 하나카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모두 ‘AA’, 기업어음은 ‘A1’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공개한 등급 정의상 AA는 채무상환능력이 매우 높은 수준을, A1은 단기채무의 적기 상환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하나카드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외형 성장과 건전성 개선을 이어가는 동시에 소비자보호와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비재무 영역까지 강화하며 ESG 경영의 내실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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