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대출 의혹' 농협중앙회 본부 압수수색

사회 / 윤승호 기자 / 2025-07-04 09:35:27
6월 23일 농협은행 압수수색 이어 농협중앙회로 확대
서영홀딩스 공사비 부풀린 계약서로 200억대 대출 승인 의혹

[소셜밸류=윤승호 기자] 검찰이 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농협중앙회 본부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전날 오전 농협은행의 부당대출 혐의와 관련해 농협중앙회 본부 일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본사/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지난달에는 농협은행 본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검찰은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 측으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린 계약서를 제출받고 부당하게 200억원대 대출을 승인해준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서영홀딩스와 관계사, 농협은행 본점과 경기 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왔다. 지난 4월 10일에는 한상권 서영홀딩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다만 법원은 지난달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농협은행 부당대출 의혹은 2023년 국정감사에서 처음 알려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홀딩스에 건축비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보증이 나오기도 전에 100억원가량을 대출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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