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 첫선…원격대학 교육혁신 ‘눈길’

교육 / 한시은 기자 / 2025-11-05 10:28:37
24시간 실시간 AI 상담으로 대학 생활 편의 향상
26개 다국어 지원으로 다문화·이주배경 학습자 지원 강화
교육부·KERIS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지원 일환 구축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인공지능 기반의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교육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서비스는 다문화·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상담 지원을 포함한다. 국내외 재학생 모두가 언어의 장벽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학사와 생활 전반의 궁금증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해소할 수 있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에서 즉각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교육부 교육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한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용자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 환경을 마련했다./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제공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연어 대화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이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즉시 이해하고 답변하며, 입학·수업·장학·졸업 등 다양한 대학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은 매일 홈페이지의 최신 내용을 자동 반영하고, 출처와 관련 링크를 함께 제시해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태국어 등 26개 언어를 자동 인식·지원해 외국인 소외계층 학습자도 자신의 모국어로 손쉽게 상담받을 수 있다. 이는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든 학습자가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학생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형 페르소나 대화 기능이 탑재돼 학생 친화적인 소통 환경을 구현했다.

챗봇 서비스는 경희사이버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 ‘챗봇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본 사업을 추진한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은 “다국어 AI 챗봇 상담 시스템은 대학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학습자 지원 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학사일정 안내, 수강 가이드, 장학 상담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구축을 총괄한 김의신 학생상담센터장은 “AI 챗봇은 이용이 늘어날수록 스스로 학습하며 더욱 정교해진다”며 “학생들의 관심과 피드백이 챗봇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응답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이번 챗봇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과 교육 서비스를 결합한 ‘스마트 캠퍼스’ 환경을 구축하여 학습자 중심의 원격교육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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