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인프라 확대 속 안정적 성장세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중견 건설사 BS한양이 최근 들어 본격적인 ‘복합성장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주택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건설·에너지·금융을 아우르는 다각화 전략을 실행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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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그룹 로고/이미지=BS한양 제공 |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금융권과의 협력 강화다. BS한양은 최근 IBK투자증권과 에너지·인프라·부동산·ESG 분야 전반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역량을 한층 높이고, 대규모 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 구조를 체계화할 수 있게 됐다.
BS한양 관계자는 “금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BS한양은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부문 확장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NG터미널,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자산 투자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스마트도시 등 친환경·디지털 융합형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2~3년 내 에너지 부문이 전체 매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존 건설 부문에서도 원가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업계 평균보다 낮은 원가율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유지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진행 중인 인천 부개4구역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정당계약은 수도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S한양의 이러한 변화는 ‘건설 안정성 기반 + 신사업 확장 + 금융협력 시너지’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주택사업에서의 안정적 현금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에너지·인프라 부문으로 외연을 넓히고,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자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BS한양의 행보를 두고 “중견 건설사 중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건설 경기 둔화 속에서도 신사업 비중을 늘리며 기업 체질을 바꾸고, ESG 중심 경영을 병행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BS한양은 ‘원가 경쟁력’에서 출발해 ‘수익성 강화’와 ‘사업구조 전환’으로 진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향후 금융권과의 시너지, 에너지 부문 매출 가시화, 스마트도시 프로젝트의 성과 등이 더해질 경우, BS한양은 중견 건설사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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